연(緣)
김동현 시, 이원주 작곡
시리게 푸르른 그대 고운 날개
내 맘 가까이 날아오지 않네
이슬 된 서러움에 실어
나를 데려가 주오
닿을 듯한 그대의 품으로
여리게 남은 듯 그대 고운 향기
내 맘 가까이 돌아오지 않네
그대의 내가 멀지 않아
나를 사랑해주오
기억 속의 나라면
아 영원한 그리움
나 차가운 눈물에 지워도
기다리네 기나긴 내 사랑
미련을 버리고 편히 잠들라
그 무엇도 남지 않을 듯
꼭 나를기억해주오
숨결까지
눈물까지
내 모든 것 그대에게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