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 아리랑
양명문 작시
김동진 작곡
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
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
싸리문 여잡고 기다리는가
기러긴 달밤을 줄져간다
모란꽃 필 적에 정다웁게 만난 이
흰 국화 시들 듯 시들어도 안 오네
서산엔 달도 지고 홀로 안타까운데
가슴에 얽힌 정 풀어볼 길 없어라
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
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
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
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
초가집 삼간을 저 산 밑에 짓고
흐르는 시내처럼 살아볼까나
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
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