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고산 타령
함경도 민요
장일남 편곡
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
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
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내 사랑아
가을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,
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을 다 썩이네
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내 사랑아
구부러진 노송나ᇚ은 바람에 건들거리고,
허공 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 주노라
백두산 명물은 들쭉 열매인데
압록강 굽이굽이 이천 리를 흐르네
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 설크러졌는데,
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지느냐
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디야 내 사랑아 에헤